이 세상에는 많은 커피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대중적인 커피 종류 3가지가 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류 or 카푸치노, 에스프레소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잘 알고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카페에서 아무거나 주문하다가 입에 맞는 거 정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카페에 처음 가보는 사람들도 커피 종류가 너무 많으니까 뭘 주문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카페에서 할 말 없을 때 써먹을 만한 커피 지식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 종류 1순위 아메리카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종류 1순위 아메리카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 발명한 커피인데 사실 정확하게 따지면 발명 보다는 그냥 에스프레소에 물 탄 것이 아메리카노입니다. 아메리카노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없지만 이탈리아에서 만들어 진 에스프레소가 미국까지 퍼졌는데 미국인 입 맛에 에스프레소가 너무 쓰니까 물을 넣어서 쓴 맛을 희석 시켜서 먹었는데 그것이 아메리카노 입니다. 

 

현재 우리가 카페에서 먹는 아메리카노 역시 에스프레소 추출물에 물 타서 먹는 것입니다. 아메리카노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농축된 맛과 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목넘김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처음 먹을 때는 쓰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 두 세 번 마시다 보면 그 특유의 향에 빠지게 됩니다. 

 

아메리카노가 너무 쓰면 시럽을 추가해서 도전해보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이긴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엄청 많은 커피가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래도 아메리카노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으면 처음에는 시럽을 추가해서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시럽을 추가하면 여전히 쓴 맛이 있긴 하지만 동시에 달달한 맛이 올라와서 딱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마시기 좋은 커피로 변합니다. 메이플 시럽을 추가하면서 계속 마셔보다가 슬슬 시럽을 빼고 본연의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커피 종류 에스프레

 

위에 아메리카노 글을 읽다가 에스프레소는 도대체 뭔지 궁금한 사람이 많을텐데요. 에스프레소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커피는 아니지만 요즘 사람들이 마시는 모든 커피의 어머니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19세기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커피 종류인데요. 에스프레소를 이해 하려면 드립 커피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드립 커피는 쉽게 설명 해드리면 밑에 구멍 뚫린 컵에 필터 깔고 거기에 커피 가루 두고 뜨거운 물 부어서 추출하는 형식의 커피입니다. 

 

대표적인 커피 종류 에스프레소를 설명하기 전 이해해야 할 드립커피

 

위 사진이 드립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인데요. 구멍 뚫린 컵에 저런 커피 필터를 끼고 원두 가루 놔두고 물 부어서 밑에 커피를 추출하고 있죠? 다이소에서 드립커피 추출 컵을 팔고 있으니 한 번 가서 봐도 괜찮습니다.

 

원래 에스프레소가 나오기 전에 저런 식의 드립커피 방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근데 저런 드립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좀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커피 추출 기계이고 그 기계에서 고압 고온으로 빠르게  20~30초 안에 고농축 드립을 하는게 에스프레소 입니다. 이름이 에스프레소 인 이유는 이탈리아어로 에스프레소가 빠르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express와 어원이 똑같다고 합니다.

 

방식은 드립 커피랑 똑같은데 드립 커피는 사람이 하는 거고 에스프레소는 고온 고압의 기계가 하는 겁니다. 고온 고압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소주잔 만한 컵에 커피를 추출해서 한 잔 딱 마시는 것이 에스프레소 입니다. 비정상회담 알베르토가 에스프레소 추출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꽤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 소주잔 만한 에스프레소 추출물에 그냥 물 더 부어서 만든 것이 아메리카노 입니다.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 시킨 아메리카노도 쓴데 에스프레소는 얼마나 쓸까요? 엄청 쓴 맛이 납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 에스프레소를 그냥 먹는 사람은 잘 없다고 합니다. 각설탕 하나를 톡 떨어트려서 마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는 설탕을 타서 마신다는 지식이 없으니 그냥 마시고 쓴 맛 때문에 속이 뒤집어 지는데 정작 이탈리아 사람들은 설탕을 타서 마신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국밥 먹을 때 양념장 없이 먹는 사람이 없듯이 그런 느낌인 것 같네요. 외국인이 국밥에 양념장 안 넣고 그냥 먹으면 되게 답답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한국인 보고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요?

 

대표적인 커피 종류 라떼류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이런 녀석들은 뭘까요? 이것 역시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커피들입니다. 먼저 카페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커피우유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말 그대로 커피에 우유를 탄 것이 카페라떼 입니다. 좀 더 정확히 따지면 에스프레소 추출물에 스팀 우유를 타서 마시는 것이 카페라떼 입니다. 제가 위에서 에스프레소 설명을 드릴 때 에스프레소가 요즘 사람들이 마시는 모든 커피의 어머니라고 했죠? 요즘 카페에서 파는 커피들 자체가 대부분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만들어집니다.

 

카페라떼 역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커피이고 특히 한국인들도 엄청 좋아합니다. 강력하게 농축된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섞어서 에스프레소의 강력한 쓴 맛을 희석 시키지만 에스프레소의 풍미는 남아있습니다. 거기에 달달한 우유 맛이 더해지니 풍부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커피를 잘 모르는데 친구나 썸녀랑 카페를 가게 된다면 무난한 카페라떼를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닐라라떼, 카라멜라떼,모카라떼 이런 것도 전부다 카페라떼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거나 카라멜 시럽을 추가한 커피들입니다. 

 

대표적인 커피 종류 중 하나인 카페라떼가 컵에 담겨져 있는 모습

 

카푸치노는 뭘까?

 

카푸치노 역시 카페라떼와 거의 비슷한데 유일한 차이점은 우유에 거품을 많이 내는 것입니다. 카페라떼는 우유와 커피의 조합이며 거품의 양은 작습니다. 근데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으로만 거의 절반 가까이 커피를 채워서 카페라떼보다 진한 커피맛과 거품맛을 음미하려면 카푸치노가 제격입니다. 카페라떼는 우유와 많이 희석이 되어서 카푸치노 만큼의 진한 커피맛은 나지 않습니다. 본연의 에스프레소 맛을 좀 더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카페라떼보다는 카푸치노를 마시는게 더 낫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카페에서 팔고 있는 대부분의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해서 물,우유,바닐라,초콜릿 등을 타서 여러 방향으로 응용 시켜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커피가 좀 이해가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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